002. S/F(Smart Factory)의 기능강화 S/F 도입시, 공장 전체를 스마트화 하기 보다는 ① 기업의 상황과 특성을…
[Agribusiness] 농업경영 1회 : 기업적 농업 경영의 과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
안녕하십니까? “일본능률협회 컨설팅 한국법인”입니다.
일본능률협회컨설팅(JMAC)은 일본 최대의 경영 컨설팅회사로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축적된 컨설팅 노하우를 농업 관련 산업에 활용하여 성과 중심의 컨설팅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영농조합 또는 농업회사에서 운영하는 유통, 가공, 포장, 판매 등에 관련된
① 기업적 농업경영을 하는 농업인의 경영과제를 파악하여 문제 해결을 지원합니다.
② 문제 해결과 농업경영 개선을 위한 인재육성과 경영체제 기반을 구축합니다.
③ 지역의 농업 개혁과 진흥 관련 사업의 확대, 고용 확대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또한 우리 농업경영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3개월 동안 9회에 걸쳐 일본의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 출처 :https://www.jmac.co.jp/column/opinion/014/imai_001.html
현재 일본의 농촌은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와 함께 농업관련 기업 수도 감소하는 추세이다. 이는 ①TPP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②소비자 니즈의 다양화 등 해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시장환경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③열악한 노동환경, ④불안정한 수익, ⑤저임금 등 산업으로서 그리 매력적으로 인식되지 않는 것도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반면에 농업법인은 증가추세이며 경작규모 10ha이상의 대규모 농가의 수는 5년전에 비해 20%가 증가했다. 농업은 대규모화되는 추세로 법인화가 진행되는 동시에 농업생산자의 기업적인 농업경영 마인드가 강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대부분의 농업생산자는 가족경영을 유지한 채로 기업적 농업경영으로 이행하여 여러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가족경영에서는 이익이 가족의 행복으로 직접 연결되지만, 기업경영 스타일을 취할 경우 이익은 회사의 것이기 때문에 종업원은 직접적인 혜택을 받기 어렵다. 이에 동기부여가 어렵고 결과적으로 ‘개선을 하나마나 마찬가지’, ‘하면 할수록 손해, 입다물고 있는 게 오히려 득’ 이라는 사고에 빠지는 경우가 많아, 조직 전체의 개선 활동이나 새로운 도전이 어렵다.
또 이전에는 ‘가족간의 암묵적 양해로 의사소통’되던 것이 법인이 되면서 직원 수가 늘어나자 그것도 어려워지게 되었다. 간단한 보고・연락・상의를 하지 못해 수익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사원이 문제를 문제로서 인식할 수 있는가? , 문제로서 인식한 것을 적절한 타이밍에 보고해 줄 것인가? 가 중요해져, 이를 위한 운영체계와 조직풍토를 구축하는 것이 과제가 되고 있다.
농업은 동일한 조건을 확보하기 어려운 날씨와 토양환경에 시시각각 변하는 농작물의 상태와 날로 다양해지는 수요 니즈, 그리고 변동하는 양까지 매우 다양한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런 과제들에 가족경영을 하던 것처럼 경영자와 종업원이 같은 생각과 기준, 방법으로 대응하기란 어렵다. 이러한 난제를 해결한 농업법인만이 살아남고 매출과 수익을 키워 성장해 나갈 수 있다.
기업적 농업경영에서는 수많은 변화・변동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을 설정하여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확실하게 운영하기 위한 인재육성이 필요하다.
전략ㆍ비즈니스 모델의 설정 : 고객 관점에서 가치창출을 설계해야 한다.
농업경영의 전략이란?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가?, 즉 ‘무엇을 어떻게 공급할 것인가?’를 정하는 것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설정하는 것이다.
고객 관점에서 ‘어떤 농산물을 어떤 상태로 공급하는 것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인가?’를 결정하고 타사와 차별화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설계하여 경영자원(인원, 설비, 자금 등)을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장에서 애써 재배(작업)한 농작물(가공품)이 고객에게 선택을 받지 못해 판매되지 않는다면 현장을 아무리 개선하더라도 헛수고로 끝나게 될 것이다.
운영체계 구축: 그날그날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개선해 나간다.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을 설정하는 것만으로 현장이 마음대로 움직여 주는 것은 아니다. 가족경영에서는 생각을 공유하고 논의하면서 발전을 꾀하는데 많은 말이 필요 없다. 하지만 몸집이 커지고 종업원이 늘어나면 그런 ‘찰떡궁합’을 기대하기란 어렵다.
이에,
- 작업표준(절차와 방법)과 판단기준, 규격 등을 정하여 교육하는 체계,
- 작업을 지시하고 관리하는 체계
- 작업표준을 개선하여 업그레이드를 하는 체계
를 갖출 필요가 있다.
지식이나 과거의 경험과 노하우를 누구나 실천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정리하고 최적의 작업표준을 설정, 교육함으로써 현장에서 확실하게 실행하도록 한다. 만일 제대로 실행되지 않을 경우에는 작업지도를 하며, 그날그날 스스로 문제점을 인지하여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 품질관리, 노동생산성 관리, 수량・수율 관리, 납기준수 관리 등).
또한 ‘목표수익을 확보하고 있는가?’ 를 확인하는 수익관리의 체계와 ‘경영자원은 낭비되지 않았나? 부족하지는 않은지?’ 를 관리하는 조업관리의 체계도 함께 구축해야 한다.
이러한 체계를 운용하면 일상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개선이 촉진될 뿐 아니라, 계획치를 토대로 장래를 시뮬레이션하여 보다 선제적인 문제해결로 이어진다.
인재육성 : 지식교육과 실천을 접목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운영체계를 구축해도 실제로 현장에서 운영하는 것은 ‘사람’이다. 농업은 제조업과 달리 항상 같은 환경과 조건으로 생산할 수 없는 특성상 현장에서 다양한 변화가 발생한다. 그래서 변화를 사전에 감지하여 대응하거나, 변화를 신속하고 세밀하게 파악하여 적정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현장을 매니지먼트할 관리자 육성이 관건이다. 당사에는 ‘우수한 작업자=좋은 관리자’라는 공식이 꼭 성립되지 않는 것에 대한 상담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 왜냐하면 관리자의 업무는 현장에서 작업하고 있는 사람의 동기부여, 일일 작업지시와 작업지도, 계획과 실적의 관리, 개선 추진 등 다방면에 걸쳐 있어 기존의 작업자 경험만으로는 완전히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커뮤니케이션과 PDCA(계획, 실천, 확인, 조치) 관리 사이클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아, 지식교육과 실천을 접목시킨 인재육성이 필요하다.
좋은 관리자는 기업 전체를 동참시킨 생산성 향상 활동과 품질향상 활동을 추진하여 성과창출에 기여하는 동시에 이러한 활동을 통해 현장 작업자의 문제를 보는 눈을 키우고 변혁의식과 개선의식을 양성할 수 있어야 한다.
본 칼럼에서는 이러한 난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를 실천사례를 통해 해설해 나갈 예정이다. 기업적 농업경영에는 어려운 과제가 많지만 세상에 해결 못할 과제는 없다고 본다. 개혁적인 관점과 접근, 꾸준한 개선활동과 창의적인 고민을 조합하여 대응함으로써 변혁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
‘기업적 농업경영의 실천이 ‘매력적인 농업’을 이룩한다’는 신념을 갖고 농업 현장을 바꾸어 나가는 지원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가겠다.
※ 원문출처 : https://www.jmac.co.jp/column/opinion/014/imai_001.html
※ 집 필 자 : 今井 一義 (JMAC 프로덕션 디자인 혁신센터, 시니어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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