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제 1 회 칼럼 연재하기에 앞서… by 후지이 타츠오(藤井龍夫)

제 1 회 칼럼 연재하기에 앞서… by 후지이 타츠오(藤井龍夫)

 

 

  안녕하십니까. 일본능률협회컨설팅 한국법인 대표 후지이 타츠오(藤井龍夫)라고 합니다.

  앞으로 10회에 걸쳐 필자가 30여년간 컨설턴트로서 경험한 내용을 칼럼 형식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번에는 그 첫 번째로서 간단한 자기소개와 한국, 그리고 한국기업과의 인연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필자는 제조업체에서 개발설계 업무에 종사한 후, 1986년에 일본능률협회컨설팅(JMAC)에 입사했습니다.

필자가 스물 여덟 살 때의 일입니다. 그 후에는 전 직장의 경험 등을 살려 주로 R&D영역의 혁신활동을 지원하는 컨설팅을 중심으로 해왔습니다.

 

  한국에서 처음 맡았던 프로젝트는 입사 2년 차인 1987년부터 시작된 전자제품 제조사 S사, 식품 제조사 C사입니다. 서른이 채 되기 전으로 필자의 머리가 새까맣던 시절입니다. 당시에는 현대자동차의 포니가 달리던 시절로 택시도 포니였습니다. 일명 ‘총알택시’를 타고 등골이 오싹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 후에는 매년 한국과 일본을 왔다 갔다 하면서 한국기업의 컨설팅을 이어왔습니다.

 

  필자는 한국에서 처음 맡았던 프로젝트 멤버와의 만남이 필자와 한국, 한국기업과의 관계를 결정지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자제품 제조사 S사에서의 일화입니다. 당시 과장이었던(그 후 임원이 됨) 프로젝트 리더는 필자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후지이상은 한국에서 일을 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한국의 문화, 역사, 관습, 언어 뭐 하나 제대로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말을 들은 필자는 ‘나는 한국에 컨설팅을 하러 온 건데…왜 그런 것이 필요하지?’라고 반발심을 느끼는 한편, 그 리더의 말은 매우 묵직하고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클라이언트가 이해하고 납득한 상태에서 움직이지 않는 한, 결코 성과가 나올 수 없는 컨설팅의 특성을 생각하면 ‘일리가 있는 말이다’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필자는 그 후 그의 조언에 따라 한국과 관련된 책을 닥치는 대로 읽고, 문화와 역사, 관습을 한국인인 JMAC사원에게도 배우면서 공부를 해나갔습니다. 그 때 필자에게 조언을 해준 S사의 P씨는 지금도 연락을 하며 지내는 저의 소중한 친구입니다.

  그로부터 몇 년 후 S사에서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현지전문가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한국과 인연을 맺어온 필자는 2007년 4월 일본능률협회컨설팅의 한국법인(JMAC KOREA)에 부임하게 되었고 그 후 한국을 주 거점으로 컨설팅을 해왔습니다.

  필자의 컨설턴트 인생의 절반 이상은 한국, 그리고 한국기업과 함께 걸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앞으로 10회에 걸쳐 필자가 30년 넘게 컨설팅을 해 오는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와 필자가 느낀 한・일 기업간의 차이점 등에 대해서도 소개하고자 합니다. 

 

 

 

▶ 컨설팅의 전문 분야는 R&D MANAGEMENT혁신으로 기술 혁신을 통해서 경영 혁신을 하는 지원을 중심으로 해왔다.

▶ 1993년부터 개발에 관계한『 Cost Half Method』은 일본, 중국을 비롯해 한국 내에서도 많은 Consulting지원 실적을 가지고 있다.

▶ Marketing(상품 기획), 원가 기획, 개발 MANAGEMENT, 개발에서의 품질 혁신(미연 방지 활동)Consulting지원에는 정평이 나있다.

▶ 전일본능률연맹 Management Consultant인증(국제 라이선스 CMC20068, 인증 번호:J-MCM20040)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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