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DRBFM 활동의 대상

DRBFM 활동의 대상

    앞선 포스트에서 DRBFM은 변경점/변화점에 집중한 미연 방지 기법이라고 설명 한 바 있다.
또한 다음과 같이 변경점과 변화점에 대한 예시를 설명하였다.

    본 포스트에서는 품질 평가표를 통해 DRBFM 활동의 대상이 되는 항목을 정의하고 왜 DRBFM이 다음과 같은 항목에 집중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품질 평가표란?

    품질 평가표란, 이미 발생된 과거 품질 문제에 대한 결과를 토대로 크게 2가지 축 (얼마나 새로운 설계를 하였는가?, 문제로 인한 결과가 얼마나 중대한가?)으로 표현하고 어떤 부분에 문제가 많이 발생하였나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각 축은 5가지 항목으로 정의된다.

먼저 X 축인 신규성은
1. 기존에 사용한 부품을 그대로 다음 설계에 사용
2. 사내 설계표준을 바탕으로 디자인 변경
3. 사내 설계표준에 명시되어있지 않지만 그동안의 설계 경험에 의해 디자인 변경
4. 업계에는 있지만 사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하는 디자인
5. 업계 (전 세계적으로) 최초로 도입하는 디자인
으로 나누어진다.

Y 축인 중대성의 경우
1. 단순 고객 불만 : 디자인, 설치 시 애로사항 등
2. 기능과 상관없는 외관 불량
3. 사양하는 동안 일부 기능 불량 유발이 가능한 결함
4. 제품의 기능 상실
5. 제품 기능 상실로 인한 안전상의 문제 발생 (ex. 인사 사고 등)
으로 나누어진다.

예를 들면 기존에 사용했던 설계를 그대로 설계하여 도입하였지만 기능 불량이 발생하였다면 X축 1번 Y 축 3번에 표시되게 된다.

DRBFM 활동에서 집중하는 Point!

    보통 회사의 품질 문제는 회색으로 표시된 신규성 4, 5에서 보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신규성 2, 3에서 많이 발생되고 있다. 이는 신규성 4, 5에 해당하는 설계의 경우 Risk가 크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다해 검토하고 Test 하기 때문에 실제 시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극히 적게 되지만 이미 표준이 있거나 설계했던 경험이 있는 설계의 경우 안일한 마음을 가지고 넘어가기 때문에 실제 시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다수는 신규성 1~3에 해당하는 설계 항목인 경우가 많다.

    의외로 주황색으로 표시된 신규성 1인 기존 설계에서 변경이 없이 넘어오는 설계에서도 문제가 발생되는 이유는 대부분 과거 아무런 문제가 없는 설계를 그대로 쓰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이 있을 것이며 또한 같은 설계를 사용하더라도 제품이 사용되는 환경에 따라 적합한 설계가 될 수도 한편으론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설계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잊고 넘어가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과 같은 품질 평가표에서 DRBFM이 집중하는 항목들은 주황색과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다. 실제 설계시에 많은 고려가 없이 넘어갈 수 있는 아주 작은 변경점 변화점도 작성하여 고려하여 넘어가려는 방법론이며 한편으론 모든 설계 Point를 고려하게 되는 FMEA와 달리 변경점, 변화점에 집중하여 비교적 간단하게 검토하여 미래에 발생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론이다.

    본 포스트를 읽은 분들도 직접 회사의 과거 품질 문제에 대해 품질 평가표를 작성해보았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가지며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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