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통신

전기･전자･통신업계는 한 마디로 묶기에는 그 폭이 실로 넓은 업계입니다. 다만 몇 가지 공통점을 들 수 있습니다.

전기･전자･통신업계 없이는 현재의 사회는 유지될 수 없다. (수요가 광범위하고, 크다)

규격화･모듈화가 강력하고 깊숙이 진행되어 극심한 글로벌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경쟁자도 많고, 다양하다)

기술혁신의 속도가 빠르고 혁신의 폭도 크다. (무어의 법칙) 등입니다.

이들 공통점으로부터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업계는 ‘언제나 극심한 경쟁, 새로운 경쟁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바꾸어 말하자면 모듈화와 설비 의존도가 높은 제조방식으로 인해 진입장벽이 낮은 분야에서는 가격파괴가 큰 폭으로 일어나기 쉽다, 대량생산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 많아 수평분업화가 이루어진다, 단기간의 기술수준 향상으로 기술우위성을 순식간에 상실하기 쉽다, 진입자가 워낙 많아 틈새수요를 잡으려는 상품이 탄생하기 쉽다―는 사업이 많습니다.

이런 특징에 비추어 보았을 때 일본 제조업의 무기였던 기술우위성, Integral형(업체간, 부품간의 섬세한 조정) 기술력, 수직 통합형에 의한 품질・코스트의 최적화, 다수의 기존 협력업체와의 환상의 호흡이 낳은 연계모델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 분야가 늘어나게 됩니다. 게다가 과거와 경쟁원리가 달라져 기존의 경영방침・전략으로는 경쟁우위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회사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투자금액 규모라는 ‘규모’ 이외에는 의사결정의 속도와 운용모델・네트워크의 변혁 속도, 새로운 시장의 마켓 니즈 파악속도 등 ‘속도’에 관한 과제가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합 접근법으로 일관성 있는 변혁을 지원